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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Rain (Love Does Soul Like Water on Withered Soil)Artist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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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시 《여기 사람있어요》 의 오디오 도슨트 유자님께 축하의 말씀과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Congratulations

*전시기간 동안 유자님은 응고 작가님의 '오디오 도슨트 파트너'입니다.

Your artist is Eung-go

응고 x 유자

Thank you for being with Unbackground.

The first exhibition 《Here I Am

November 6th - 24th, 2023.

응고의 작품 제목은 작품과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이는 이미지에 녹아있는 개념을 암시하고 응축된 서사를 제시한다. 유년 시절 동경하던 새였던 앵무새를 해학적으로 표현한다. 응고는 피상적으로는 화려한 색채를 가졌지만 새장에 갇혀 있음을 깨닫고, 반복적인 현실에 놓여진 자신과 닮은 앵무새의 이미지를 비틀어 표현하는 동시에 자유를 추구한다.

*하단 작품은 확정된 출품작이 아닙니다.

Eung-go

응고, 천지창조실패, 2022, 2022, Mixed media on canvas, 140x70cm

응고, 평화의 춤, 2023, Mixed media on canvas, 140x210cm

응고, 생각하는 사람들, 2023, mixed media on paper, 33.5x33.5cm

응고, 행운은 결코 행복일 수 없다, 2023, Mixed Media on Canvas, 90.9x72.7cm

전시 경력

단체전

2023. 05 Openarts merge 인생내것 3인전 

2023. 04 부산 상상마당 notice 단체전

 

개인전

2023. 02 Cafe pogg(전포동)개인전  

2022 .12 Cafe oh good thing(전포동) 개인전

2022.11 Bevvy busan(전포동) 개인전 

2022.10 Section cove(전포동) 개인전 

2022.08 Wowoo pub(전포동) 개인전

"대중들은 SNS를 통해 휘발적으로 이미지를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미지 뒤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조명하고, 숨겨진 사람의 존재를 강조하여 동시에 오롯이 살아있는 '현재'의 소중함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기획 김보아

​기획의 글

<회화 너머 저쪽 : 작품을 바라보는 하나의 방식>

 

 우리들은 SNS를 통해 이미지를 무비판적으로 검열없이 받아들이고, 그 순간 존재하는 시각적 심상을 의심없이 흡수하면서 그 의미와 배경을 고려하지 않고 휘발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 전시에서의 회화, 조각, 사진 등 여러 매체는 작가들을 능숙히 숨기는 기능을 하며, 관람객은 작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작가의 존재를 간과하기도 한다.

 

 작가는 작품 뒤에 기꺼이 존재를 숨기고 그 속에서 본인만의 질서를 유지하며 희망하는 모습을 선택하여 작품으로 제시한다. 작가가 생성해낸 작품은 작가의 집약체로서, 재료를 선택하고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 그 자체이며, 전시장에 배치된 여러 작품들은 각각의 영역을 시각적으로 분명하게 구분하는 역할을 하면서 전체 작품 간의 연결 지점을 만들어내는 장치로 작동된다.

 

 전시 제목《여기 사람있어요》는 존재를 스스로 인정하고 서로에게 자신을 알리는 작은 신호이면서도 지금, 당장, 현재의 ‘다급성’을 호출하는 문장이다. 즉 ‘여전히’ 살아있음을 뜻하지만, 발견되지 못한다면 결국 소멸될 것을 의미한다. 이는 존재를 강조하는 동시에, 오롯이 살아있는 ‘현재’의 소중함을 상기시킨다. 언백그라운드의 첫 번째 기획 전시는 작가의 작품의 이면, 즉 시각 너머에 사람의 흔적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작품 뒤에 숨어있는 작가의 존재를 어떻게 놓치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도로부터 시작되었다.

 

 전시는 작품의 장르적 다양성을 강조하기보다는 동시대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공통 코드로 삼는다. 이를 통해 작가 간, 그리고 작가와 관람객간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연결짓고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내어주고 속내를 털어놓을 때 관계의 깊이가 달라지듯, 미약하게나마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은 관계의 폭의 확장 가능성을 높인다. 작가와 참여 오디오 도슨트의 각자의 삶, 자신만의 취향을 친근하게 내어주는 언어들은 관람객과의 경계의 농도를 희석시킨다.

 

 전시의 목적은 이 공간에서의 사람을 찾고, 각자만의 접점을 발견하여 공감을 생성하여 조금이나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다. 흐릿한 시각 너머의 사람을 발견해보자. 작품을 감각하는 찰나의 순간을 즐기면서도 잠시 멈추어 피상 너머에 존재하는 타인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세부 프로그램

-참여 작가 분들마다 각 1분씩 오디오 도슨트를 배치하여 관람객 참여를 도모하고자 함.

-QR코드로 접속하여 오디오 재생 및 스크립트 열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구축 예정.

-작품 리스트 및 작품 구매 열람 가능하도록 현장 배치.

Audio docent

*녹음이 가능한 어떠한 기기를 사용하셔도 무관.

*마이크를 입에서 가까운 위치에서 녹음해주세요.

*최대한 조용한 환경에서 녹음 하시기를 권유드려요.

[제출기한]

*사진, 녹음 : 2023년 10월 20일 18:00 전까지

*사진은 자신을 대표하는 모든 형식의 사진

유자님

이제부터 유의사항을 참고 하시고, 아래의 스크립트를 목소리를 담아 녹음해주시면 됩니다.

​화이팅 !

<스크립트>

"응고는 유년 시절 동경하던 앵무새를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앵무새가 피상적으로 화려한 색채를 가졌지만 새장에 갇혀 있음을 깨닫고, 반복적인 현실에 갇힌 자신과 닮아 있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앵무새는 응고의 회화 세계속에서만큼은 해학적이며 자유롭다. 작품 제목은 작품과 유기적으로 작동하는데, 이는 이미지에 녹아있는 개념을 암시하고 응축된 서사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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