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BG x S&K
<UBG x 지역사회공헌 영상제작 프로젝트>
전시《여기 사람있어요 : Here I am》의 전시서문 글 中
'여전히 살아있음을 뜻하지만, 발견되지 못한다면, 결국 시들어 죽어버릴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는 각각의 존재를 강조하는 동시에, 오롯이 살아있는 현재의 소중함을 상기시킨다.'
라는 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언백그라운드는 다양한 지역에서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활동중인 분들을 영상에 담아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쇠퇴되어 가는' 혹은 '알리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언백그라운드의 작은 재능을 기부하고자 하며, 누구나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언백그라운드의 주활동 베이스인 부산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까지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며, 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신 아티스트(신진/기성 무관), 아트상품 기업/소상공인/영세사업자 등 언백그라운드의 재능기부가 필요한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첫번째 프로젝트 'S&K x Unbackground']
업사이클링(Up-cycling) 이슈로 재고 의류 등을 활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이색적인 업사이클링 아트업(Art-Up)이 예술가들과 디자이너 그리고 산업계 모두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산업계와 예술계는 과거로부터 지속적인 상생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문화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참여자들의 눈높이와 문화향유 수준에 비례하여 성장했다.
최근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의 RE;CORD 브랜드의 박선주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임정주 작가의 작품 소재를 활용한 '프린트 슈백'을 제작한 아트상품 제작업체가 부산에 소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묵묵히 제자리에서 아무런 홍보도 없이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실력을 인정 받아 저멀리 서울에서도 찾아오는 여러 브랜드들의 디자이너분들, 다양한 브랜드로부터 디자인제품 OEM생산업체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었다.
쇠퇴되어 가는 부산의 금사동 거리에서 봉제공장을 20여년간 운영하고 있는 가장 젊은 공장장을 찾아 언백그라운드는 S&K(에스앤케이)를 방문하고 왔다.
2025.10.



꿈, 청년
'꿈을 가진 청년'
1970~80년대 부산시 금사동은 중소산업의 부흥과 더불어 부산 최대의 대규모 공업 단지가 위치했던 곳으로 전국의 수많은 청녀들이 꿈과 열정만을 지닌 채 섬유, 의복 등 노동집약산업인 봉제공장들을 우후죽순 세우기 시작했고, '어두운 밤에도 미싱소리가 멈추지 않는다'는 표현이 지역사회의 전설처럼 전해질만큼 성황을 이루었으나 1980년대 말부터 산업경향이 고도산업으로 바뀌면서 점차 쇠퇴했다.
인구 고령화 문제도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청, 장년층 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금사동 지역의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65세 인구가 전체 지역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라고 정의하는데, 금사동의 고령화 비율은 30%를 초과했다.
현재 부산시 금사동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가장 젊은 공장장은 1965년생(58세)이며, 여전히 스스로를 '꿈을 가진 청년'이라고 말한다.




Interview 02:20

Filming/editing UBG @Unbackground_official



